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7월 들어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가 7월 54.4로 전월(49.5)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월(56.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5)도 웃돌았다.
미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 말 개시된 미·이란 전쟁과 유가 급등 여파로 악화한 바 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이뤄졌다. 다만, 설문조사의 70% 이상이 미·이란 간 무력 공방 재개와 유가 반등이 이뤄지기 이전에 완료됐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가 6월 47.7에서 7월 54.9로 개선됐고, 소비자 기대지수는 같은 기간 50.7에서 54.0으로 호전됐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최근의 유가 하락세가 반전된다면 심리지수의 상승 모멘텀은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월 4.6%에서 이달 4.2%로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과 같은 3.3%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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