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위험 크게 높이는 수면장애…수면다원검사 후 빠른 치료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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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08 13:52  

졸음운전 위험 크게 높이는 수면장애…수면다원검사 후 빠른 치료 이뤄져야



최근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잇따른 대형 사고들의 원인이 대부분 졸음운전으로 밝혀지면서 졸음운전이 사회적 문제의 하나로 떠올랐다. 실제로 최근 시행된 버스기사 수면실태 조사 결과,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대형 버스, 트럭 등의 기사들의 과반수 정도가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기면증 등 다양한 수면장애로 높은 졸음운전의 위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낮에 졸림 현상을 호소하는 수면장애 환자의 대부분이 이러한 졸음 증상을 단순한 피로감으로만 여기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일본에서는 이미 운전기사들의 수면장애에 대해 위험성을 인지하고 3년마다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시행하는 등 수면장애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면무호흡증 진단과 치료에는 수면다원검사 후 양압기 치료가 진행되는데, 우리나라도 얼마 전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양압기 월 대여료의 80~90%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경우는 물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치료비 부담이 줄어든 만큼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낮에 심한 피로감이 느껴지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욱 서둘러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수면장애가 의심돼 수면클리닉을 찾은 경우, 보다 정확하게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가 우선 시행된다.

수면다원검사는 1박 2일 검사로, 일과를 모두 끝낸 후 오후 7시쯤 병원에 도착해 검사 준비 후 10시부터 검사를 시작, 다음 날 아침까지 수면을 취하게 된다. 이때 뇌 기능 상태를 알기 위한 뇌파 검사, 눈 움직임을 보기 위한 안전도 검사, 근육 상태를 파악하는 근전도 검사, 심전도, 비디오 촬영이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이후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장애라면 양압기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원장은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코에 씌운 마스크를 통해 기도로 불어넣는 방식의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 수면장애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며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사회적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환자들 개인 또한 수면장애가 꼭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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