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후비루·비염, 입냄새 원인 중 하나

입력 2017-09-13 13:56   수정 2017-09-13 13:57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를 뜻하는 환절기는 얇아지거나 두꺼워지는 옷차림을 볼 때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 저하로 감기는 물론 후비루와 비염 같은 불청객들이 찾아오기 쉽다. 그러나 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입냄새를 유발 시킬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후비루는 많은 양의 콧물이 비강을 지나 목으로 넘어가 목에 걸리는 현상으로 이 때 세균이 증식하면서 구취를 발생시킨다. 함께 나타나는 코막힘 증상 또한 입으로 숨을 쉬면서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를 악화 시킨다. 보통 입냄새의 원인은 구강의 청결상태와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구강 외 원인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밖의 다른 구강 외 원인인 위식도 역류질환의 경우 신물이 올라와 구내염, 인후염, 편도염 등 구강 내 염증과 입냄새를 생기게 한다. 또 밀가루 음식과 같은 고분자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위에 부담이 되어 위열이 발생하고 이는 곧 입냄새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입냄새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가능 하기 때문에 양치질뿐 만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도 아울러 보는 해결책이 필요하다.

26년간 입냄새를 치료해 온 구취클리닉 구치한의원 하성룡 원장은 "실제로 환절기에 접어들면 내원 환자가 급증한다. 구취는 개개인이 가진 질환 및 생활 습관과 계절의 변화로도 심화되기 때문에 입냄새 제거를 위해서는 다방면에서 원인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고 귀띔했다.

이어 "입냄새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방법 또한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구강건조 검사, 구취측정기, 오랄크로마 측정, 일산화탄소 검사 등을 통해 객관적인 수치를 파악하고 한약과 한방 가글 등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받아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 극심한 구취는 창피한 것이 아니라 치료 받아 마땅한 질환 중 하나일 뿐이다" 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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