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뉴욕 금융·경제인 대화‥"한국에 투자해달라"

권영훈 기자

입력 2017-09-21 13:50  


<사진(청와대 제공): 20일 문재인 대통령,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0일 "한국경제는 전망이 좋고,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대규모 해외투자자들에게 "투자에 필요한 것이 투명성인데 한국의 새 정부는 경제 전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이제 한국은 투자할 만한 나라이다”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에 북핵 리스크로 한국 경제가 불안한 것처럼 보도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한국 경제는 북핵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리지 않고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북핵 리스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만 하더라도 올해 꾸준히 상승하여 연초 대비 19%p 상승했고, 북한 6차 핵실험 이후에도 오히려 주가가 2.3%p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개혁·재벌개혁·공정개혁이 기업 활동을 제약하거나 반기업적 경제철학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기업하기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길"이라며 "이것만으로도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몇 퍼센트는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 새 정부가 이런 정책을 펴는 지금이 한국을 믿고 투자할 때이며, 한국 투자를 주저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재벌개혁 관련 질문에 "재벌개혁이 재벌 해체나 소유·경영권을 억압하려는 것이 아니다. 재벌의 지배와 의사결정을 비민주적 구조에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구조로 바꾸도록 하고,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감도 높이자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것이 재벌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한국 경제의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일 문재인 대통령,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


이날 사전환담에는 `미국기업인협회` 회장을 지낸 헨리 크래비스 KKR 회장,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조력자로서 `전략정책포럼` 의장을 지낸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부통령을 역임한 댄 퀘일 서버러스 회장 등 미국 금융계 핵심 리더 8명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사전환담에 이어 진행된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 행사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스위스연방은행(UBS), 스위스투자은행(Credit Suisse) 등 투자은행, 스타우드 캐피탈·브룩필드 등 자산운용사, CBS·NBC·포브스 등 언론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직접 투자자들과 소통함으로써 한국 경제에 대한 뉴욕 현지의 이해도를 높이고, 북핵 문제에 대응하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적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해외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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