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만들었다는 안철수, "우리들의 결단으로…"

입력 2017-09-21 16:35  

안철수, 김명수 통과 후 "국민의당 의원들 결단으로 대법원장 탄생"
"우리 의원들이 사법부 독립, 개혁 위한 결단 내려줬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 역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우리(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 그리고 개혁을 위한 결단을 내려줬다"고 언급했기 때문.

‘김명수’ ‘안철수’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정치 키워드로 등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이날 청주 일신여중 특강에 앞서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 가결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한 뒤 "이번 국회 결정으로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 그리고 청와대의 국회 모독으로 정국이 경색됐지만 국민의당의 결단으로 의사 일정이 재개됐고,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과 한 약속을 꼭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수 후보자의 인준 찬성표가 가결 정족수보다 10표 여유 있게 나온 것과 관련, 안 대표는 "당초 말한 것처럼 저희 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내려준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 대표는 향후 여당과의 관계 정립을 묻는 말에 "국민의당은 무조건 반대하는 야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정당"이라며 "문제 해결의 좋은 방법을 정부·여당이 제시하면 전적으로 지원하겠지만 만약 잘못된 길을 간다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 정부·여당이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추석맞이 민생현장 탐방 차원에서 청주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으며 청주맹학교와 청주일신여중을 방문했다.

반면 바른정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사법부의 정치적 편향을 국회가 방조한 것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논평을 내고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의 국회가결로 사법부마저 정치화의 길로 접어든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에 반대 입장을 일관되게 가져왔던 바른정당은 국회가결에 유감을 표한다"며 "역대 대법원장 선출이 이렇게까지 논란된 적은 없었다. 이런 논쟁 자체가 인사실패를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은 삼권 분립의 핵심적인 축으로,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된다"며 "바른정당은 김 대법원장의 6년 임기 동안 개인의 정치적 신념보다 사법부 수장으로서 개혁과 정치적 독립을 견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수 언급한 안철수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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