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원(호야), 이정재 열연한 경호원 백재희로 변신…뮤지컬 ‘모래시계’ 캐스팅

입력 2017-09-25 14:45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룹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호야)이 뮤지컬 ‘모래시계’로 뮤지컬 데뷔 무대에 오른다.

오는 12월 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이 작품은 20여 년 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현 시국과 닮아있는 시대상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꿈을 펼치기 위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호원(호야)은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뛰어난 검도 실력을 갖춘 경호원 백재희 역을 맡는다. 동명의 드라마에서 배우 이정재가 열연한 바 있는 이 역할은 돈과 명예를 좇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묵묵히 지키는 삶을 택하는 우직함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호원(호야)은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강인하고 인간적인 ‘백재희’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 2010년, 그룹 인피니트의 첫 앨범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호원(호야)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첫 연기 도전이었음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드라마 ‘가면’, ‘초인가족 2017’, ‘자체발광 오피스’ 등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풍부한 감성을 선보였다. 영화 ‘히야’로 2016년 3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남우상을 받은 이호원(호야)은 뮤지컬로 무대를 옮겨 더욱 깊어진 눈빛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관객과 만난다.

그룹 인피니트 탈퇴 이후 정성을 담은 손편지로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한 이호원(호야)은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이 아닌,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뮤지컬 무대를 선택했다. 이호원(호야)의 그룹 탈퇴 소식이 전해지자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진은 그에게 개별 오디션을 제안했고, 그는 자신의 꿈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매우 신중하게 심사숙고 하여 뮤지컬 ‘모래시계’의 출연을 결정했다. 개별 오디션의 연기, 음악, 안무 심사를 거쳐 당당히 뮤지컬 ‘모래시계’ 추가 캐스트로 합류한 이호원(호야)은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누구보다 더 열심히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진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감성이 기대 이상인 배우다.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작품에 합류하지만, ‘백재희’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그려낼 것이라 믿는다”며 이호원(호야)의 재능과 열정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이호원(호야)의 뮤지컬 데뷔 무대는 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빛나는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대에서 만나는 ‘모래시계’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원작 드라마와는 다른 또 하나의 명작 탄생을 예고한다.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2시간 30분으로 압축한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 숨 가쁜 시대의 변화를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치는 역동적인 무대 연출은 뮤지컬 ‘모래시계’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이호원(호야)의 캐스팅 확정으로 화제를 모으는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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