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실종 여성 CCTV 화면 (사진=B씨 가족 )
안동에서 실종된 여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되면서 지난 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전 여대생 미귀가 사건 해프닝이 재조명 된다.
대전 미귀가 사건은 지난해 9월 12일 여대생 A양이 열흘 넘게 연락이 두절됐다며 A양 가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A양의 사진을 올리고 제보를 하면서 알려진 사건이다.
당시 A양 휴대전화가 집을 나간 다음 날인 13일 오후 대전 동구 문창교 인근 물속에서 발견되면서 납치 등 범죄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됐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A양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하지만 A양은 자신의 의지로 남자친구와 함께 집을 나갔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실종 사건은 미귀가 해프닝으로 결론지었다. 여수에서 발견된 이들은 전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자 결국 자신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찰에 따르면 A양은 남자친구와 집을 나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직접 버렸다고 진술했으며, SNS 계정으로 가족에게 `잘 있다. 찾지 말아달라`는 메시지 역시 A양이 직접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안동 실종 사건의 20대 여성 B씨는 가족들의 기다림에 응답하지 못했다.
안동 실종 사건 역시 가족들이 SNS를 통해 제보를 부탁하는 등 애를 태웠으나, 결국 B양은 경북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