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딸 친구 살해 후 시신 유기…30대 남성 검거

입력 2017-10-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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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중생을 살해한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씨(35)를 전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도봉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딸의 친구인 중학교 2학년 B(14)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한 뒤 그의 진술을 통해 B양 시신이 유기된 장소를 확인했으며, 이날 오전 9시께 영월에서 시신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B양 부모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집 근처를 수색하고 마지막 행적을 확인한 결과, A씨에게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시간과 장소,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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