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전에는 없었던 증상이고 단순히 눈이 나빠지는 것과는 증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당혹스러움과 불편함을 호소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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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량의 증가로 노안의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나 글씨가 흐릿하고 잘 보이지 않게 되고 일상에서 책이나 스마트폰을 볼 때 자신도 모르게 눈을 찌푸리게 되거나 눈과의 간격을 넓히고 있다면 이는 노안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안이 왔다고 해서 너무 침울해할 필요는 없다. 다른 신체 기관과 달리 눈은 노화를 좀 더 늦추거나 피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젊은이들에게서 흔히 시행되는 시력 교정술과 비슷하다. `노안 라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커스텀Q` 수술은 노안을 교정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기존의 라식, 라섹 수술보다 좀 더 세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커스텀Q 노안 라식 라섹 수술은 40대 전후로 조기 노안이 온 경우, 원래 근시를 갖고 있는 경우, 라식 및 라섹이 가능할 정도로 각막 두께가 충분한 경우 등을 여러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을 진행한다.
흔히 오른손 잡이와 왼손 잡이가 있듯 눈도 주로 사용하는 주시안과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 비주시안이 있는데 주시안은 원거리를 잘 보도록, 비주시안은 근거리를 잘 보도록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거리에 관계 없이 멀고 가까운 것 모두 잘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수술도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며 안경은 물론 돋보기 사용도 전혀 필요가 없다.
노안 라식을 결정할 때 비용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보통 레이저를 통해 정교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이뤄지긴 하지만 일반적인 라식, 라섹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노안 교정에 대한 경험이 많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원장은 "최근 노안 교정을 받은 환자분들 중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뜻을 밝힐 정도로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하며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성급하게 결정하기 보다 본인의 눈 상태와 직업적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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