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북핵 리스크 불구 한국경제 건실"...3대 국제신용평가사 면담

입력 2017-10-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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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방문 기간 중 3대 국제신용평가사를 잇따라 찾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북 리스크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2017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12∼13일(현지시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 신용평가사는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 대북 리스크 전망, 한·미 FTA 추진현황, 가계부채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김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건실함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부총리는 대북 리스크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금융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으로 대북 이슈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서는 양국 상호 이익균형의 관점에서 개정 논의를 원만하게 끌어갈 것이라고 김 부총리는 답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가계부채는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가계부채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충분해 리스크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총리의 설명에 각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의 경제정책방향과 대북 리스크, 통상현안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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