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센터장에게 듣는다 환골탈태 '코스피' 하반기 투자전략

입력 2017-10-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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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조용준 / 하나금융 센터장

    Q.> 올해 6월과 7월 출연하셔서 하반기 코스피 2600 전망해주셨는데, 말씀하신대로3분기 기업실적을 발판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하반기에 대한 전망 유효한가?

    조용준 :

    2017년 KOSPI 환골탈태에 대한 기대는 하반기에도 추세적으로 이어질 전망. 핵심 견인 차는 외국인 수급. 3분기 이래 매도 일변도를 지속했던 외국인 투자가들은 최근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과 국내증시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시도와 함께 러브콜 부활 징후가 완연.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북한의 기습 도발 우려, 유럽의 분리독립주의 확산 리스크 등이 잠복한 연말 장세일 것이나, 학습효과와 순환적 회복을 넘어 구조적 선순환 단계에 안착 중인 국내외 경기 펀더멘탈 환경을 고려시 잠재 리스크 파장이 시장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미미. 3분기 깜깜이 장세와는 사뭇 다른 연말랠리 도래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

    Q.> 내년도 증시에서 살펴봐야 할 주요 포인트와 전망 어떤 것이 있는가?

    조용준 :

    미 연준은 지난 9월 FOMC를 통해, 12월 금리인상과 내년 세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 주요국 통화정책 환경이 다분히 매파적 스탠스로 쏠려있는 상황이나, 이는 우호적인 매크로와 증시 펀더멘탈 환경변화에 따른 자신감의 발로. 즉, 글로벌 경기환경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유지되는 한, 주식시장의 구조적 순항에 대한 긍정적 기대는 불변. 더불어, 연준 역시 신중하고도 완만한 형태의 금리 정상화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에선, 채권자산에서 주식자산으로의 그레이트 로테이션 2.0에 대한 기대 또한 유효. 계속된 수출경기 호조와 내수 활성화 및 혁신산업 집중 육성에 집중된 정부정책 효과는 국내증시 추가 강세 가능성을 지시하는 추가적인 긍정요인. 결국, 2018년 국내증시 역시 전인미답의 KOSPI 3,000선 돌파를 타진하는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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