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가 연기와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달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예지몽을 꾸는 여자 남홍주로 변신해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초반에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이종석(정재찬 역)에게 들이대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의 혼을 쏙 빼놓았다.
극중 직업인 기자로 복직한 뒤에는 똑부러진 반전매력을 뽐내고 있다.
얼마 전 전파를 탄 리포팅 신은 실제 방송 기자를 연상시킬 정도였다는 칭찬을 받으며 큰 화제를 낳았다.
배수지는 이번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현직 SBS 기자를 직접 찾아가 리포팅 레슨을 받고 자문을 구할 정도로 남다른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또한 영화 `스포트라이트`와 동명의 드라마를 참고해 기자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 `I Love You Boy`를 직접 가창하며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이처럼 배수지는 뮤지션으로서의 역량도 한껏 드러내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가창한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 답가버전은 네이버TV에 영상이 업로드된지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다.
가창 영상을 본 사람들의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큰 이슈를 모았다.
배수지는 이 여세를 몰아 오는 21~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가을 음악 축제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17`에도 출격할 예정이다.
한편, 2010년 데뷔한 배수지는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으며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배수지 전성시대`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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