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해킹, “또 털린 개인정보“ 고객은 ‘불안’

입력 2017-10-18 10:03   수정 2017-10-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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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해킹, 경찰 수사 착수… 숙박앱 등 줄잇는 유출 사고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 해킹으로 100만 명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 해킹은 지난 11일 사측이 해당 사실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현재 경찰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는 17일 해킹과 관련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 “유지보수 업체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음을 인지하고 조사하던 중 지난달 28일 개인정보 파일의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 하나투어 이용고객 중 일부의 개인정보로, 2004년 10월∼ 2007년 8월 생성된 파일이다. 고객 이름·휴대전화 번호·주민등록번호·집전화번호·집주소·이메일주소 등이 담겼다.

하나투어는 사과문에서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PC의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했으며 관계기관에 신고해 수사와 기타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알려면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연결되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 숙박앱 `여기어때`는 데이터베이스(DB) 해킹으로 고객 91만 명의 이용자명, 휴대전화번호와 숙박 이용정보 323만 건이 유출됐다. 최근에는 남양유업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고객의 주민번호를 제외한 개인 신상이 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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