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이 언급한 강형욱 "입마개 반드시 해야한다" 과거 발언 '재조명'

입력 2017-10-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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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시원의 개가 한식당 한일관 대표를 물어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반려견 행동교정전문가이자 보듬커퍼니 대표인 강형욱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강형욱은 과거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입마개를 하는 것을 혐오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며 "입마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입마개를 하고 다니는 게 다른 사람들한테 `나 안전한 강아지예요. 나 괜찮아요`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입마개 연습은 모든 강아지가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도 반려견의 입마개와 관련해 "유사시 내 반려견이 부드럽게 핸들링 받기를 원하고, 누구도 내 반려견의 실수에 상처를 입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강형욱은 "당황하면 이빨을 먼저 쓰는 것에 익숙해진 반려견들은 흥분했을 때 상대 반려견을 물기도 한다"며 "성향에 따라 상대 반려견을 치명적으로 공격하는 반려견도 있다"고 말했다.


입마개를 씌우는 것이 동물학대라는 논란에 대해선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채우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고 교육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형욱은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며,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인 김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과 가족이 함께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교상을 입고 이달 6일 패혈증으로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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