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등산, 무리한 활동 시 무릎관절염 악화 될 수 있어 ‘주의’ 필요

입력 2017-10-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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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어느 때 보다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로서, 단풍과 어우러져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이 절정을 이르는 시기이다.

이 가운데 평소 운동을 즐겨하지 않던 사람들은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무릎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건강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산의 정상을 향하는 것은 무릎관절염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및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에게서는 다리의 근력, 대퇴사두근이 약화되어 무릎의 힘이 풀리는 허탈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참튼튼병원 정형외과 권용욱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의 통증인데,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며 무릎 뒤쪽 통증, 다리 아래쪽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범위가 감소하고,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혀 소리가 나는 증상도 보인다”며 “진단은 X-ray검사만으로도 가능하며 초기에는 영상사진 상 정상소견을 보이기도 하나 점차 대퇴골과 경골 사이 관절간격이 좁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주된 목적은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켜주며 무릎의 변형을 방지하는 것에 있다.

이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약물 치료로 구분되어 퇴행성관절염 초기나 중기에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적당한 휴식과 운동, 약물 요법 및 주사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권용욱 원장은 “증상이 심각해진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수술은 관절내시경수술, 인공관절 치환술로 나뉜다”며 “관절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믿을 수 있는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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