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7만원? 참전용사 합당한 대우해야”

입력 2017-10-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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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이 화제에 올랐다. 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의 손녀인 박단아씨가 수영선수 박태환과 열애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에 대해 새삼 관심이 쏠렸다.
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은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제7대 총무처 장관, 제4대 체육부 장관,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제16대 국가안전기획부 부장, 제23대 서울특별시장, 제14, 15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은 2007년 동아일보에 기고한 기고문을 통해 “한국 사회에는 누가 보더라도 상식이 결여된 평가가 하나 있다. 참전 용사에 대한 국가 보훈 정책이 바로 그것이다. 참전 용사들의 애끓는 요구와 수많은 국민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이 정책은 예산을 핑계로 6·25전쟁 이후 50여 년 동안 방치되고 있다.” 라며 보훈 정책에 대한 보완점을 지적했다.
이어 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은 “참전 용사들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존을 위해 목숨을 내걸고 싸웠다. 어떤 용사는 전장에서 장렬하게 유명을 달리했고 어떤 이는 총포탄으로 입은 부상 때문에 아직도 병상에 누워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사망한 남편과 아들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유족도 많다.” 라고 덧붙이며 참전용사들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촉구했다.
또한 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은 기고문에서 “실질적인 명예 수당을 지급하는 것과 함께 참전 용사들이 명예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국민의식 교육에도 배려를 해야 한다. 호국보훈 정신의 토양이 있어야 국가가 위난에 처할 때 국민에게 국가를 위해 싸워 줄 것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선진국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다. 그 위상에 걸맞은, 국립현충원의 호국 영령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보훈 정책의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합당한 보훈 정책의 마련을 촉구했다.(사진=네이버 인물정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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