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운전하다 적발되자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된 이중훈 청주시 상당구청장이 직위 해제됐다.
청주시는 2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이 직위 해제됨에 따라 상당구청 행정지원과장이 구청장 직무 대행을 하게 된다.
청주시는 구청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달 1일자로 후임 구청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이 구청장에 대한 검찰 통보가 오는 대로 충북도에 중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50분께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그는 거부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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