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간 29조 배당...호실적 지속할 것"

신인규 기자

입력 2017-10-31 17:43  

    <앵커>

    경영진 교체와 함께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반도체 호황의 지속여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최소한 3년 동안은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를 시작으로 주주배당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밝힌 올해 배당 규모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4조 8,000억원 규모입니다.

    배당 규모는 내년이면 9조6,000억원으로 두 배로 늘어나고,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0조원에 가까운 배당을 지속해 3년 동안 29조원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 환원하기로 했던 기존 정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잉여현금흐름을 계산할 때 M&A 금액을 차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유지하면서 배당을 집행하고도 재원이 남게 되면 추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환원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대규모 주주환원책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적어도 3년 동안은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를 주주들에게 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적 확정과 함께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는 "D램 공급 과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내년 반도체 수급도 제조업체에게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며 "당분간 반도체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주환원책과 함께 밝힌 46조원이 넘는 대규모 시설투자도 앞으로 2~3년을 내다본 투자라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V낸드플래시를 생산할 평택 1라인 증설과 D램 공정전환, 10나노 파운드리 공정 생산라인 증설에 올해 29조5,000억원을,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라인에 14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낸 삼성전자가 내부 판단대로 호실적을 이어갈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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