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근로자 '1인당 임금 338만7천원'…전년보다 소폭↑

입력 2017-10-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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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작년같은 기간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기준 사업체 노동력 실태 조사 결과,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7만7천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33만4천 원보다 1.3%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8월의 전년 대비 증가율(4.3%)보다 3%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작년에는 9월 중순 추석에 맞춰 명절 상여금이 8월에 일부 지급됐지만, 올해는 10월에 추석이 든 탓에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아 특별급여가 13.2% 감소했기 때문이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5만 원으로 전년 동월(352만 원)보다 0.9%(3만 원)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155만 원으로 전년 동월(148만6천 원)보다 4.3%(6만4천 원) 증가했다.
상용직 대비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8월에는 42.2% 수준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43.7%로 둘 간의 차이가 다소 줄었다.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9시간으로, 작년 같은 기간 173.9시간보다 2.0시간(1.2%) 줄었다.
올해 9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천759만4천 명으로 전년 동월(1천732만4천 명)보다 27만1천 명(1.6%) 늘었다.
상용 근로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25만 명(1.7%) 증가한 1천466만8천 명, 임시·일용 근로자는 1만6천 명(0.8%) 늘어난 189만4천 명이었다.

산업별 근로자 수 증가 현황을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2천 명, 건설업 3만1천 명, 도매 및 소매업 3만 명 각각 늘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는 3만 명이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9월 중 입직자(신규·경력 취업 및 동일 사업체 간 이동) 수는 84만7천 명으로 11만5천 명(15.7%), 이직자 수는 74만2천 명으로 9만2천 명(14.2%) 증가하는 등 전체 노동 이동성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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