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은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불어 추워지겠다.
강원과 경북 북부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고, 강원 산지에는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70㎜, 서울·경기·강원 영서·경북 동해안·울릉도 5∼20㎜, 충청·남부·제주 5㎜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2∼7㎝, 경북 북동산지 1㎝ 내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4.6도, 인천 14.4도, 수원 11.9도, 춘천 12.6도, 강릉 15.3도, 청주 9.8도, 대전 9.8도, 전주 10.7도, 광주 10.5도, 제주 15도, 대구 8.7도, 부산 14.1도, 울산 11도, 창원 11.5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5∼2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하지만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4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지만, 오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중서부 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오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에는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겠다. 특히 서해 상과 동해 상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4.0m, 남해 앞바다 0.5∼2.0m, 0.5∼6.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4.0m, 동해 0.5∼6.0m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영향을 받아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기간이므로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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