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34년 만에 제약사업 손뗀다

입력 2017-11-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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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34년 만에 제약사업에서 철수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잘 알려진 제약바이오 계열사 CJ헬스케어 매각을 추진합니다.

매각이 성사되면 CJ는 지난 1984년 제약사업 진출 이후 34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CJ그룹은 CJ헬스케어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조만간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를 발송하고 연말까지 실사를 마무리해 내년 초 매각을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CJ헬스케어는 CJ제일제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가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CJ는 1984년 CJ제일제당을 통해 유풍제약을 인수하며 제약사업에 진출했고 2006년에는 한일약품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습니다. 이어 2014년 4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를 분사해 독립법인인 CJ헬스케어가 출범했습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5,20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9억원, 469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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