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아이폰8', 출시 첫 날 얼마나 팔렸을까

입력 2017-11-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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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작 아이폰8이 국내 출시 첫날 약 1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이 출시된 첫날(3일) 이통 3사를 통해 개통된 물량은 약 10만대로 전작 아이폰7의 60∼70% 수준으로 알려졌다. 출시 전 일주일간 진행된 예약판매 성적도 아이폰7의 60∼70% 수준이었다.

전날 이통 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3만3천212건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8 개통 첫날인 지난 9월 15일 3만8천452건을 밑도는 수치다.

통신사별 가입자 변동 현황을 보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각각 52명, 216명 순증했고, LG유플러스[032640]는 268명 순감했다.

지원금 대신 25% 요금할인을 택한 가입자는 100%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지원금이 적어 요금할인 가입 비율이 90%에 달했지만 지난 9월 15일 요금할인폭이 20%에서 25%로 올라가면서 요금할인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 달 뒤 나올 아이폰X(텐)으로 구매 수요가 분산되며 초기 판매 성적이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첫 주말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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