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환자·보호자에 유독 친절한 ‘그’… 이유는?

입력 2017-11-14 09:57   수정 2017-11-14 09:57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전문의가 관심이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1995년 아주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 병원 외상외과 전문의로서 1300여 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해온 응급수술 전문가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는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낸 인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국종 교수는 예순을 앞둔 나이에 많게는 여섯 발의 총알에 맞은 석 선장에 대한 2주일간 치료과정의 중심에 섰고, “석 선장의 이송비 4억 4800만원을 내가 낼 테니 당장 이송해 달라”라고 말해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렸다.

이국종 교수는 보호자에게도 친절한 의사로 잘 알려져 있다.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의 한 직원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워낙 어려운 수술이 많기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수술 결과 때문에 화내는 보호자들을 본 적이 없다”면서 “보호자들에게는 알아듣기 쉽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또 이국종 교수는 각종 방송과 언론에 출연하면서 국내에서는 생소한 ‘중증외상’ 분야를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의 남다른 마인드는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그려지기도 했다.

한편, 13일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을 마친 이국종 교수가 치료를 책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이력에 관심이 쏠린다.

이국종 교수를 거친 많은 환자들 이외에도 지난 2014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권리세가 그에게 수술을 받기도 했다. 당시 권리세는 사고 직후 9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으나 과다 출혈로 혈압이 떨어지면서 수술을 중단, 결국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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