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이엘, 긴장감과 몰입도 높이는 뜨거운 열연

입력 2017-11-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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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반갑다.

OCN 오리지널 ‘블랙’에서 이엘이 안방극장에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뜨거운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이엘은 극중 한무강(송승헌 분)의 연인으로 미모와 실력, 그리고 당차고 묘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베일에 싸인 미모의 응급닥터 ‘윤수완’으로 분했다. 정체를 궁금하게 하는 캐릭터 설명처럼 첫 회부터 본명이 밝혀지고 의문의 테이프로 미스터리를 더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생활이 전부 베일에 싸여있어 병원 내에서도 알 수 없었던 수완에 대한 비밀이 회를 거듭할수록 수면 위로 떠올라 앞으로 전개될 극의 흐름과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분에서 왕영춘(우현 분)과 첸(이관훈 분)의 사이에서 죽음의 압박과 감정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압도적인 스릴을 선사했으며 자신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 중인 한무강을 돕는 강하람(고아라 분)을 떼어놓기 위해 한무강의 실체를 밝혀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엘은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키지 않으려는 동시에 그를 지키고자 혼자서 온갖 고초를 겪고 죽음을 무릅쓰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여왔다.

지난 10회에서는 첸에게 끌려가 고문 당하며 깊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고 두려운 눈빛과 떨리는 몸짓, 목소리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기도 했다.

그동안 화려한 비주얼과 주위를 압도하는 아우라로 시청자를 매혹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엘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그려질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블랙`은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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