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왜 2주 동안 '아무도' 몰랐을까

입력 2017-11-28 10:46  

배우 이미지, 2주 전 세상 떠나..향년 57(종합)
이미지, 사망 후 2주만에 발견..오피스텔서 신장 쇼크 `고독사`
배우 이미지 고독사…사망 2주 뒤 발견
이미지 안타까운 고독사..경찰 "외인사 가능성 없다"



이미지(본명 김정미) 배우가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미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애도글 또한 봇물을 이루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고인이 된 이미지는 최근 홀로 살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졌고, 사망 2주 후에야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지 사망 사건과 관련 "이달 8일 고인이 오피스텔에 돌아온 것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있다"며 "25일 이웃에서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사망 사실을 확인, 가족에게 연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지는 비뇨기 계통이 안 좋아 사망한 것으로 의사가 확인했다"며 "외인사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측 주장에 따르면 이미지의 사망 원인은 신장 쇼크사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홀로 지내던 이미지는 2주 전 사망했고, 이미지의 사망 사실을 동생이 뒤늦게 발견해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복수의 언론들은 “이미지 배우가 고독사했다”고 보도 중이며, ‘고독사’ 역시 관련 검색어로 등극한 상태다.

지난 1981년 데뷔한 이미지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드라마 `당신의 초상`(1983) `엄마의 방`(1985) `서울의 달`(1994) `파랑새는 있다`(1997) `육남매`(1998) `태조 왕건`(2000) `거상 김만덕`(2010)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45분이다.

이미지는 1979년 MBC 공채 11기 탤런트 출신이다. 1981년 영화 `춘색호곡`으로 데뷔해 뛰어난 미모로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조선왕조 500년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이미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서울의 달`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미지는 당시 1994년작 ‘서울의 달’에서 아들을 둔 재산 많은 이혼녀 민경란 역을 맡았다. 야망찬 제비족 김홍식(한석규 분)과 결혼했다.

이미지가 출연한 이 드라마는 당시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1998년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육남매’에서도 이미지는 열연을 펼쳤다.

이미지는 당시 구멍가게 주인 김복동(최종원 분)의 아내 임계순 역을 맡았다. 친근한 이웃 캐릭터로 사랑 받았다.

이미지의 최근작으로는 종합편성채널 MBN `엄마니까 괜찮아`에 신성애 역으로 출연했다.

앙칼진 연기도 이미지를 기억하는 이유다. 한 누리꾼은 “태조왕건에서 견훤 아빠 아자개 첩으로 나와서 조강지처 자식들을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하면서 자기 남편인 아자개 박박 바가지 긁던 연기가 최고였지. 고이 영면하시길~ㅠㅠ”이라는 애도 글을 남겼다.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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