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메건 마크리에게 청혼한 다이아 반지 직접 봤더니…'시선집중'

입력 2017-11-28 20:10   수정 2017-11-28 20:11


영국 해리 왕자(33)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에게 청혼하면서 끼워준 반지가 화제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27일(현지시간) 청혼 사실을 공개하며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 특별한 청혼반지를 소개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황금색 청혼반지는 해리 왕자가 손수 디자인한 `작품`이다.
반지에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3개를 볼 수 있는데 가운데 다이아몬드는 커플이 함께 캠핑한 추억이 있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캔 원석을 가공한 것이고 나머지 다이아몬드 2개는 어머니의 소장품이다.
해리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빈은 20년 전인 1997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다이애나빈은 생전에 세계의 패션 아이콘으로 불릴 만큼 패션 감각이 뛰어났고 봉사와 자선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청혼반지는 모자(母子)인 다이애나빈과 해리 왕자, 그리고 마클을 이어주는 반지인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마클이 낀 반지에는 오래된 물건과 새로운 물건이 함께 있다"고 표현했다.
해리 왕자는 마클이 가장 좋아하는 황색금으로 반지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반지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보석업체인 `클리브 앤 컴퍼니`(Cleave and Company)가 제작했다.
마클은 인터뷰에서 "이 반지를 가지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하다"며 "반지는 완벽하고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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