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 스타유망주식 김학주의 honor club
방송일시 : 11월 30일(목) 밤 8시 30분
진행: 김학주 한동대 교수
캐스터: 엄지민
출연: 링크제니시스 정성우 대표
구성: 최현송
조연출: 박별
연출: 김은성PD
김학주 교수: 요즘 기계가 스마트하고 복잡해지고 있어 시스템 내에서의 기계간 소통이 중요해졌습니다. 또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IT제품이 늘어나면서 품질을 검증하는데 있어서도 자동화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부문에서 히든챔피온인 링크제니시스 정성우 대표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현재 회사의 사업부분을 크게 두 사업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한 가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장비간 통신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 다른 한가지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다양한 IT 응용 제품을 검증하는 검증 자동화 분야인데요. 좀 더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성우 대표: 방금 김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신 것처럼 저희 회사의 주력 매출 분야 산업은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경쟁력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그리고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링크제니시스의 주력 분야는 생산정보자동화, 응용제품 및 시스템 검증 자동화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생산정보자동화란 생산공정에 사람의 개입을 줄이고 컴퓨터 시스템을 응용하여 생산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기술입니다. 생산 정보 자동화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컴퓨터 시스템과 생산장비들 간의 상태 정보와 제어명령값을 교환하는 통신이 필요한데 저희 링크제니시스가 국제 반도체 산업 협회의 국제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통신 소프트웨어제품을 고객에게 납품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저희 링크제니시스는 이런 통신을 기반으로 한 생산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등과 같은 생산정보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검증 자동화 분야는 복잡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스마트 폰 및 다양한 IT기기에 적용하여 자동 검증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IT 기술 도입되고 있는 자동차 전장 분야의 검증 솔루션에 많이 주력 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이 두 사업부문이 기술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것입니까? 어떤 기술적 배경을 갖고 계신 것일까요?
정성우 대표: 원칙적으로 두 사업부문은 기술적 연관성이 없었습니다. 검증 자동화 분야는 windows/Linux/Embedded system환경에서 어플리케이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정보자동화 분야는 windows 환경에서 네트워크 관련 제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그런데 저희 생산정보자동화 사업을 확대하다 보니 기존 제품을 Linux 환경으로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경우, Linux 개발 경험이 풍부한 검증 자동화 인력이 생산정보자동화 사업부에 파견되는 인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두 사업부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좋은 선례가 되었습니다.
이런 인적 교류 외에도 영업적인 시너지 효과는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최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에서 장비를 수동으로 검증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저희가 검증 자동화를 제안하여 이번 달에 계약까지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생산정보자동화 기술은 태양광, 2차전지 분야에 쉽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태양광, 2차전지의 기본 생산 기술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희 기술은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실제 저희 제품이 태양광, 2차전지 분야에서 매출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지금 주력으로 하는 두 사업부의 성장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성우 대표: 저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사업분야 관련 산업들의 성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저희 두 사업부의 전망도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생산정보자동화 분야를 먼저 말씀드리면,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50조 투자 빅사이클에 진입해 있고 향후 2~3년 더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라인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 라인으로 나누어집니다. 전공정 분야에 생산정보자동화 기술이 대부분 도입 되어있는데, 현재 후공정 분야로 확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전공정 분야에서의 매출이 후공정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출 확대를 가져 오는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연관산업인 2차 전지, 태양광 산업분야로 도입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이 170조 투자 빅사이클 진입 직전에 있습니다. 이 또한 우리에게 아주 유리한 시장 상황입니다.
검증자동화 분야도 IT제품의 다양성과 복잡성의 증가로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일례로 특히 저희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자동차 전장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비중과 이에 연관된 테스트 비중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삼성이 세계 최대의 미국 자동차 전장 전문 업체인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 산업에 진출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큰 잠재 고객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희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엘지 IVI 사업부에서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전자의 전장 사업부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학주 교수: 사실 반도체 장비 투자규모가 천문학적인 수준인데 그 통신규격을 맡기려면 상당한 신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 가운데 링크제니시스의 점유율이 몇%이고, 이들 반도체 업체들이 링크제니시스를 믿어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성우 대표: 저희 회사의 90% 이상의 인력이 연구원 입니다. 우수 연구인력으로 15년 이상 제품의 안정성과 우수성에 대해 시장에서 검증 되었기에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저희 제품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상당히 폐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시장에 진입한 기술을 특별한 이유 없이는 다른 기술로 대체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검증되지 않은 신제품을 생산라인에 적용 시 문제가 발생하면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15년 이상 이 분야에서 매진해 온 저희 링크제니시스로서는 일정한 진입 장벽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저희 링크제니시스는 독자적인 자체 솔루션으로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능력을 축적한 것이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링크제니시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SEMI와 같은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폐쇄적인 산업의 특성으로 인해 정확한 점유율을 자세히 말씀 드리기 힘들지만, 국내외 300여 고객사와 2만 카피 이상의 누적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링크제니시스가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받은 기술성 평가 결과가 ‘AA’와 ‘A’로 기존 다른 회사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압니다. 왜 그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성우 대표: 저희도 이렇게 높은 좋은 평가를 받을 거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생산정보자동화 기술은 전세계 반도체 장비 표준 협회인 SEMI의 표준을 기반으로 제품을 만듭니다. 반도체 장비의 생산정보자동화를 위해서는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여야 하고 장비가 24시간 작동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제품의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저희 제품은 지난 15년 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속도와 안정성에서 고객의 인정을 받아 온 점이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SEMI의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보다 빠른 신기술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검증 자동화 분야는 저희가 10여 년 전 국내 최초로 상품화 하였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외산 제품과 경쟁하며 저희가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결국 국내의 중요 검증 자동화 시장을 선점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검증 자동화 제품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그리고 LG IVI 사업부의 표준 검증 자동화 제품으로 채택된 것이 그 좋은 예일 겁니다. 작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검증 자동화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 개발 과제로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 받아 약40억여 원의 연구 개발 재원 확보했습니다.
생산정보자동화/검증 자동화 이 두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수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매출 창출로 이어진 것이 저희 회사가 기술성 평가에서 ‘AA’와 ‘A’ 같은 좋은 평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학주 교수: 현재 공시된 2016년과 2017년 반기 실적으로 보면 굳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하지 않고도 코스닥 이전 상장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왜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시는지요?
정성우 대표: 저희 기술력을 삼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인 판단과 인정을 받고 싶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상장을 할 수도 있지만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저희가 영업 매출 숫자뿐만 아니라 기술을 기반으로 매출을 창출하는 회사라는 것을 기술성 평가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코스닥 상장 후 시장에서도 제대로 평가 받는 회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김학주 교수: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5년 11.4%에서 2016년 16.6% 그리고 2017년 상반기 24.2%까지 상승했습니다. 매출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는 아닌 것 같은데요. 수익성 개선의 원동력이 무엇입니까?
정성우 대표: 보통의 제조업은 생산량의 규모, 원가 절감 등을 기반으로 이익을 창출 하지만 저희는 연구개발 집약적인 소프트웨어 기반의 회사로서 일반 제조업과는 조금 다릅니다. 저희는 연구인력의 숙달된 개발력으로 인한 개발기간 단축과 고부가가치의 제품 개발과 그 제품의 매출 증대로 인한 자연스러운 영업 이익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제품은 아시는 바에 같이 한번 제품으로 자리 잡으면 재료비가 CD 한 장이면 되죠. 매출이 조금만 증가하여도 영업 이익률은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게 되었습니다.
김학주 교수: 중국도 반도체 투자를 본격화하려고 하는데요. 고객다변화를 위해서는 접근을 위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략이 있습니까?
정성우 대표: 우선 대만 시장을 공략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중국의 많은 반도체 기술이 대만에서 넘어 가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2년전부터 대만에 저희 제품을 판매 하는 파트너가 있습니다.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 온 회사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국 현지의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KOTRA 사무소 등을 통해 여러 반도체 관련 회사를 소개 받고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정도에 중국 현지에 중국 파트너와 Joint Venture 형태의 회사 설립을 목표로 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회사를 통해 중국 현지 고객을 확보하고 저희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점을 적극 홍보해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을 극대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학주 교수: 향후 인공지능을 검증 자동화에 이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준비하신 것이 있으신지요?
정성우 대표: 저희는 현재 도래하고 있는 industry 4.0, smart factory, 인공지능의 확대 등의 산업의 패러다임에 맞추어 연구개발에 매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정부의 우수기술연구센터에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5년간 총 약40억여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에서 인공지능, 한가지 기술의 연구개발에 40억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연구개발이 성공할 경우, 저희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에서 큰 기반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산업분야의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추가한 솔루션에 대해 고객과 긴밀히 협의하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타사보다 앞선 기술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증 자동화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신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현재 자동차 전장 분야에 우선 적용을 목표로 해서 국내 자동차 전장 회사들과 협의 중이고 내년 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끝으로 시청자나 투자자 분들을 위해서 짧게 한 말씀 하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가요?
정성우 대표: 저희의 미래 신성장 계획은 세 가지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국내 시장에 치중되어 있는 영업망을 우선 중국, 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 대만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은 빅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저희 링크제니시스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국, 대만 시장의 진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것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인공지능 기술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고 그 연구 결과를 저희 링크제니시스의 주력인 생산정보 자동화/검증 자동화 분야에 적용한 신제품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국내 해당 분야의 기술 선두적 위치를 유지하고, 나아가 인공지능을 접목한 융/복합 신사업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 하여 4차 산업혁명의 생태계 주도와 검증 자동화 사업을 주도하는 선도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를 앞세워 태양광, 2차 전지 등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하여 보다 많은 매출을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희 회사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고 제 2의 도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와 더불어 회사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투자자 분들과 많은 소통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투자자 분들에게 적절한 투자이익이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링크제니시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산업부)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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