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전이 높은 대장암·폐암 치료, 면역력 관리 중요해

입력 2017-1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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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대장암 사망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대장암이 위암을 제치고 처음으로 폐암·간암과 함께 3대 암에 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장암 사망률은 지난해 16.5명(인구 10만 명당)으로, 2001년에 비해 73%나 증가했다. 이처럼 사망률이 높아진 이유는 대장암초기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육류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 비만, 흡연, 음주도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폐암도 마찬가지다.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35.1명으로 국내 암 사망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대장암초기증상과 폐암초기증상 모두 미미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 여기에 비만 인구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증대로 젊은 대장암 환자 역시 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산업화에 따른 대기오염, 흡인 인구의 증가로 폐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암은 병기에 따라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 및 치료 적응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주된 방법은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이다. 초기 대장암, 폐암 환자라면 수술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항암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 제거에 효과가 좋은 반면, 고통스런 과정을 동반한 치료로 유명하다. 항암치료의 강한 독성은 구토, 탈모, 어지럼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켜 환자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암이 재발하게 되면 반복적인 항암제 투여로 이에 내성이 생겨 치료효과가 낮아지기도 하며, 환자의 면역력 저하로 또 다른 질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항암치료가 길어질수록 부작용이 심해지는 탓에, 암 투병이 길어지는 환자들은 집중관리와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 암요양병원을 선택한다. 지금도 수많은 암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와 요양을 통해 암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암환자를 위한 특화된 식단관리부터 면역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치료, 깨끗한 자연환경에서만 가능한 자연치유까지 병행하며 치료에 힘쓴다.

가평푸른숲요양병원에서는 현대의학과 더불어 한방의학의 기본인 면역체계의 재정비를 토대로 부작용을 감소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통합의학적 암관리법인 `이중병행암관리`를 시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양방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고 항암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으며, 한방의학을 통한 암세포 사멸과 면역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치료과정에서는 옻나무추출물제제 치종단이 처방된다. 치종단은 본원의 대표원장 박상채 한의학 박사가 연구해 특허 받은 기술로 법제한 옻나무추출물 성분 한약이다. 이는 신생혈관을 차단해 암세포 전이와 재발방지, 말기암 완화 등 효율적인 치료에 기여한다.

옻나무추출물에 포함된 여러 성분들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세계 여러 저널지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치종단은 SCI급 국제학술지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2014년) 등재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박상채 한의학 박사는 "우리 병원은 입원을 통해 암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암요양병원으로 면역력 향상과 심리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술 후에도 장기간 추적관리가 필요한 암 환자들의 경우 요양 및 면역암치료를 병행하기 위해 본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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