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평창 올림픽 보이콧 안해" 언급…빅토르 안 '무소속' 출전하나

입력 2017-12-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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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평창 올림픽 보이콧 안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 출전을 보이콧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6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GAZ 자동차 공장에서 평창 올림픽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리는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선수들이 원한다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보이콧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평창 올림픽 출전도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6일 빅토르 안은 "러시아가 보이콧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 자격으로라도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조직적 도핑 스캔들 혐의가 포착된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현지에서 평창 올림픽 보이콧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는 대회를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과제만이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OC 결정에 대해 일부 책임을 받아들이지만 도핑 규정 위반으로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선수들에 대한 혐의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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