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모임 장소 고민이라면… 노량진 수산시장 맛집 '아리랑수산'

입력 2017-12-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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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이 시작됐다.

회식, 동창회부터 동호회나 가족 모임, 데이트 등 연일 모임이 이어지면서 장소 선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말모임에 있어 장소는 그날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고민 끝에 결정한 메뉴가 식상하거나 분위기와 서비스가 엉망이라면 자칫 모임 자체를 망칠 수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연말모임 장소를 추천한다면 단연 `노량진 수산시장`이다. 최대 규모의 수산물 전문 도매 시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횟집은 물론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최근 현대화 사업이 1단계 완료되면서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노량진 수산시장 내에서도 신시장 2층에 자리한 `아리랑수산`은 저렴한 가격에 활어 및 숙성 모둠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방어 모둠회는 아리랑수산의 대표 메뉴다. 이 곳에서는 A급 방어를 바로 잡아 내장을 제거하고 얼음을 가득 채워 24~48시간 걸쳐 숙성시켜 내놓는다. 방어의 쫄깃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방어 모둠회를 시키면 근육이 많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등살`부터 단단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배꼽살`과 참치회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뱃살`, 쫄깃한 꼬리살까지 커다란 접시에 수북하게 담겨 나온다.

방어 모둠회뿐만 아니라 방어부터 광어, 도미, 연어, 참돔 등 다양한 제철 회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준비돼 있다.

이 대표가 직접 A급 이상의 수산물을 공수해 선보이는 만큼, 신선도는 말할 것도 없다. 20년 경력의 베테랑답게 회를 뜨고 숙성하는 방식부터 남달라 횟집 전문점을 능가하는 고급 숙성회를 내놓는다. 손질이 까다롭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회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다.

인자한 웃음이 인상적인 이 대표는 푸근한 외모만큼 인심도 넉넉하다. 모둠회를 주문하면 멍게, 개불, 연어 등 다양한 수산물이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 대표는 "겨울에는 산란을 위해 영양분을 축적하고 살이 오르기 때문에 제대로 된 회를 즐길 수 있는 때"라며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겨울 제철 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많아 연말모임 장소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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