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임상1상서 효과"

박승원 기자

입력 2017-12-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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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개발중인 다발성골수종 치료 신약이 임상 1상에서 혈액내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감소화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날 JW중외제약은 지난 9일부터 4일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Wnt 표적항암제인 CWP291의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임상 1a상과 1b상 중간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CWP291은 국내에서 혁신적 신약(First-in-class)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약후보물질로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입니다.

이번 CWP291 단독 시험에서는 임상환자 약 45%가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안정병변(Stable disease) 상태를 유지했으며, 임상 1b상 환자 약 63%(5명)에서 혈청 또는 소변의 M-단백(악성화한 형질세포에서 생산되는 비정상적 단백질)이 감소하는 관해의 효능을 확인했습니다. 5명 중 4명은 부분관해(PR), 1명은 최소 관해(MR)를 보였습니다.

또, 병용투여 용량 1단계(198㎎/㎡)에서 골수 이식이 가능했던 1명의 임상시험 환자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분화·증식한 형질(골수종)세포가 34.6% 감소하는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JW중외제약은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 레날리도마이드, 포말리도마이드 등 기존 치료제의 단독·복합 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술 등을 받고도 치료에 실패(재발 또는 블응성)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유효성을 확인 한 만큼, CWP291을 활용해 기존 표준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미국혈액학회 발표는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병용요법과 관련해 Wnt/β-catenin 저해제인 CWP291의 효과를 확인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용량을 단계별로 늘려 나가면서 유효성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CWP291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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