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이시언, 강렬한 모습에 반전 가득 웃음보따리 쏟아진다

입력 2017-12-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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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전설의 칼잡이 용팔이 역을 맡은 이시언이 명실상부한 시간 스틸러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극중 용팔이(이시언 분)는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칼잡이였지만 현재 강남의 룸쌀롱 사장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자 차동탁(조정석 분)과 공수창(김선호 분)의 영혼이 빙의된 동탁(수)[수창의 영혼이 빙의된 동탁. 이하 동탁(수)]의 든든한 비공식적 조력자이다.

이시언은 첫 회부터 화려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조항준(김민종 분) 형사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차동탁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긴박하게 펼쳐졌던 것.

특히 ‘쑤시고, 베고, 찌르고’로 한때 명성을 날렸던 만큼 그의 날렵한 몸 날림이 유감없이 그려진 것은 물론 이시언 특유의 차진 사투리가 쫄깃한 긴장감에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취조실에서 밥을 먹다 동탁(수)의 천부적인 사기에 홀려 눈물을 흘리는 용팔이의 모습은 강한 인상과 다른 그의 순한 천성을 체감케 했다. 여기에 더해진 짠내 가득한 이시언의 오열은 캐릭터의 생동감을 불어넣어 용팔이의 매력을 더욱 맛깔지게 살렸고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

또한 이시언은 장면 장면마다 마주치는 차동탁 역의 조정석, 송지안 역의 이혜리, 도끼 역의 윤봉길, 강력 2반 팀원들 등 그 누구와 만나도 위화감 없는 호흡을 완성시켜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이시언은 강렬한 인상과 함께 코믹과 진지, 여기에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배가시키는 호연으로 ‘투깝스’의 용팔이를 탄생, 적재적소에 맞는 열연으로 극적인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그가 그려갈 용팔이로 드라마 속에서 동료 배우들과 차진 화음을 보여줄 이시언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강력계 형사 차동탁과 유체이탈 사기꾼 영혼 공수창의 한 몸 두 영혼 공조 수사를 그리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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