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오 마약혐의 남탓? “가정폭력+이혼으로 우울증 왔다”

입력 2017-12-18 14:59  



대마류 마약 흡입 등 혐의를 받는 유명 요리사 이찬오가 우울증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찬오 셰프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이찬오 셰프는 지난 2015년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한 뒤 이듬해 12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외도, 가정폭력 등 각종 추측성 루머가 난무했다.

이찬오 셰프는 또 본인이 구속될 경우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들 봉급을 주기 어렵다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객관적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찬오 마약혐의 (사진=JT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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