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완종 리스트 대법원 무죄 확신한 이유는?

입력 2017-12-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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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 무죄 확정으로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홍 대표가 과거 ‘대법원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힌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완종 리스트’에서 자신이 무죄판결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홍 대표는 “대법원에 계류중인 성완종 연루 사건에 해명하고자 한다”며 “상고심은 법률적쟁점에 대한 판단만 하는 곳”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완구 전 총리 사건은 성완종씨의 유언, 메모, 육성 녹취록이 신빙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봤다”며 “증거로 사용할 수 없어 증거능력을 부정하고 무죄를 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상고심에서 증거능력 유무에 대해 다시 심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반대로 자신의 경우는 “성완종 전 회장 관련 증거가 모두 증거 능력이 있다고 하고 검찰이 제출한 모든 증거를 배척하지 않고 받아들여도 8가지 믿을 수 없는 사유를 들어 내가 그 돈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법률심인 대법원에서는 법률 판단을 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엄격하게 상고이유 자체가 안되는데 못된 검사들이 내 발을 묶기 위해 면책적으로 상고를 한 것”이라며 “나는 걱정안한다. 대한민국 대법원을 믿는다”고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22일 홍준표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상고심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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