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추위서 회장 배제하는 새 '지배구조 개선안' 의결

조연 기자

입력 2017-12-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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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회장을 제외하고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는 내용의 새로운 지배구조안을 의결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는 전원 배제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하는 등 객관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한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기존의 지배구조 제도하에서도 회장 본인이 후보인 경우 의결권 등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새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회추위 구성에서부터 회장은 아예 제외되었으며 회추위원 구성은 사외이사 전원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또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경우 독립성 제고를 위해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등 사내이사가 제외됩니다.
사외이사 선임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추천 경로를 주주와 외부자문기관 등으로 확대하며, 사외이사 추천 경로도 연차보고서 등에 공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을 개선하고, 감사위원 자격 요건도 강화, 임원 성과평가 규준도 개정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윤종남 이사회의장은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감독당국의 지배구조개선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해 객관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였고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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