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열리는 청라…부동산 시장 ‘꿈틀’

입력 2017-12-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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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3 연륙교 건설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등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각종 개발 계획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근 부동산 시장 역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서태왕 기자입니다.

    <기자>

    청라국제도시가 인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청라국제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는 데 있습니다.

    최근 건설이 확정된 제3 연륙교가 완공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데 불과 1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인천시 영종청라기반팀 관계자

    “내년과 내후년에는 실시설계를 하고 2020년 착공예정, 2025년에 준공예정이고, 이렇게 잡혀있습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이르면 오는 29일 예비타당성 심사 결과가 나옵니다.

    <인터뷰> 인천시 철도정책팀 관계자

    “시는 그동안 쭉 해왔던 게 있으니까 여러 가지를 했잖아요. 그래서 기대는 하고 있는데.”

    <인터뷰> 기획재정부 관계자

    “저희 자문위 안건에 상정이 되니까 결과는 그 때(29일) 나오겠지요.”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청라지구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 초 4억 원 정도에 거래되던 아파트(전용 85㎡)가 최근 5억 원대 초반에 거래됐습니다.

    가격이 오르면서 매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청라지구 인근 공인중개사

    “그거(7호선 연장) 기대하고 물건을 다시 거둬들이려고 하는 분위기도 있고요.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라국제도시는 풍부한 개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지역인 만큼,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도 대거 몰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서태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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