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키스’ 카이, 황태자 루돌프 역 완벽 변신…관객 호평 쏟아져

입력 2017-12-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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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뮤지컬 배우 카이가 새롭게 시작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주인공을 맡아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에서 카이가 시연한 ‘내일로 가는 계단’ 무대는 풍부한 성량과 정확한 가사 전달력으로 카이 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황태자 루돌프를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주목을 받았다.

카이는 만인에게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뇌하는 혁명가의 모습에서는 진중함을, 운명적으로 만난 ‘마리 베체라’와의 연인으로서의 모습에서는 순수함을 담아 연기하며 신념과 사랑 모두 뜻대로 할 수 없어 치닫는 비극적 결말이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든다.

특히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스케이트를 타며 데이트하는 장면은 눈이 내리는 무대와 사랑스러운 넘버 그리고 배우들의 달콤한 연기까지 삼박자가 고루 맞물리며 관객들에게 황홀경을 선사한다. 그 속에서 카이는 귀티나는 비주얼에 특유의 눈웃음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주인공 마리 베체라와 달콤한 드라마를 완성하여 여심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관람한 관객들은 “카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역할”, “안정감 있는 연기와 노래 덕분에 연말 귀호강 제대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대” “목소리에 잘생김이 뚝뚝 묻어나는 카이” 등의 관람후기를 남겼다.

2011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로 뮤지컬계의 첫걸음을 뗀 카이는 이후 ‘몬테크리스토’,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잭 더 리퍼’, ‘삼총사’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역으로 출연하여 차근차근 뮤지컬배우로서의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그리고 올해 그 동안 다져온 기량과 경험들을 가감 없이 발휘하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차갑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와 객석의 분위기를 압도했으며 뮤지컬 ‘벤허’에서는 유다 벤허 역으로 화려한 액션과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틱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쳐 ‘카이 재발견’의 계기가 되었다.

한편 올 겨울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내년 3월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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