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화제인 가운데, 손흥민을 축구스타로 성장시킨 K리거 출신 아버지 손웅정씨의 남다른 대나무 축구 철학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과거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Y`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유소년 시절 손흥민을 기본기부터 지도한 훈련이야기를 털어놨다.
손흥민은 중2 때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프로축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개인지도를 받았다. 그는 늦잠을 잔 손흥민에게 "세상은 그냥 되는 게 절대 없다” 며 “노력과 투자가 없다면 절대 미래는 없다"며 당시 19살이던 아들을 질책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부친은 "축구선수는 공에 비밀이 있는데 공을 못 다루고 어떻게 축구를 하겠느냐. 그걸 극복하는 것은 기본기밖에 없다”며 자신의 축구 지도 철학을 밝혔다.
이어 "대나무가 땅 위에 싹을 틔우기 위해서 5년 동안 땅속에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 뿌리를 뻗을 수 있는 거리를 다 확보하고, 뿌리 뻗는 기간이 5년이다. 그런데 그 대나무가 지상에 딱 올라오면 하루에 70cm씩 큰다. 그런(대나무뿌리) 생각을 많이 하고 기본기에 충실하게 그렇게 훈련시켰다"라고 손흥민을 성장시킨 비법을 공개했다.
한편,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해 12월 한 달 동안 리그에서만 4골 3어시스트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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