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애플의 배터리 교체비용이 줄어듭니다.
애플코리아는 29일, 애플 본사가 내년 1월부터 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배터리 교체비용을 낮추는 정책이 국내에도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내에는 애플이 직접 애프터서비스(AS)를 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개별 AS 대행업체마다 적용 가격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현재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센터마다 10만원 내외로 책정돼 있지만, 이제는 아이폰6와 6S 등 구형 아이폰 모델 이용자가 iOS 업데이트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것이 확인된다면, 각각의 센터에서 적정 가격(3만-4만원대 전망)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은 공식 서한에서 "구형 배터리를 가진 아이폰의 성능 처리 방법과 그 과정을 전달한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들었다"며 "여러분 가운데 일부가 애플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애플은 후속 조치로 배터리 교체비용을 내년 1월부터 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대폭 낮추고, 배터리의 상태를 파악해 새 배터리로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의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춘 iOS 업데이트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현재 아이폰 성능 저하 파문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전 세계적으로 집단 소송에 직면해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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