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2018년 무술년…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Big Change’

입력 2018-01-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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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술년, 또 다른 새해를 맞았습니다. 연 초에 모든 경제주체는 올해 예상되는 경제전망을 토대로 각종 계획을 짜는데요.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꼭 10년이 되는 올해는 추세적인 변곡점 등과 같은 ‘큰 변화(big change)’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인 대응 여부에 따라 경제주체별로 명암이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해 첫 방송인 만큼 올해 눈여겨봐야 할 변화들은 어떤 것이 있는 것인가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무술년, 새해를 맞았는데요. 올해 예상되는 많은 변화 가운데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세계 경제, 10년 만 ‘디플레갭’->‘인플레갭’

    -GDP갭=실제 성장률(or 전망치)-잠재 성장률

    -디플레갭 ‘마이너스’, 인플레갭 ‘플러스’일 때

    -디플레갭서 물가가 올라다는 리플레이션, 호재

    -인플레갭서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 악재

    워낙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실제로 그런지 올해 세계경제 전망치를 토대로 분석해 주시지요.

    -전망기관 예측력, 절대오차(전망-실적)로 평가

    -금융위기 이후 IMF 예측력이 가장 높게 나와

    -작년 10월 전망,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7%

    -세계경제 잠재 성장률 3.6%, GDP갭 +0.1%p

    -10년 만 디플레 갭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평가

    올해부터 인플레 갭으로 변한다면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있지 않겠습니까?

    -물가가 경제가 부담되면 출구전략 본격화

    -Fed, 14년 10월 QE중단, 15년 12월 금리인상

    -작년 10월부터 보유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해

    -올해에는 금리인상과 재산매각을 병행 추진

    -유럽중앙은행(ECB), 매월 300억 유로로 축소

    각국 중앙은행 수장도 본격적으로 교체되지 않습니까?

    -올해 2월 Fed 의장, 재닛 옐런에서 제롬 파월

    -중국 인민은행 총재, 저우샤오환에서 궈슈칭

    -4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교체 주목

    -3월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임기, 교체 여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임기, 2019년에 예정

    각국 중앙은행 총재는 속속 교체되지만 주요 최고통수권자 집권체제는 더 견고하게 되지 않습니까?

    -일본 아베 총리, 중국 시진핑 주석 장기집권

    -푸틴 대통령, 3월 대선에서 장기집권 성공

    -메르켈 총리, 불완전한 장기집권 체제 주목

    -트럼프, 마크롱, 문재인 대통령 취임 2년째

    -경기대책 우선순위,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

    올해에는 금리, 환율 등 금융변수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 않습니까?

    -Fed 금리인상에도 달러는 ‘강세’보다 ‘약세’

    -정책금리 인상에도 시장금리가 오히려 하락

    -‘그린스펀 수수께끼’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

    -자산매각 추진, 시장금리 상승국면으로 전환

    -미국 시장금리 상승, 달러 가치 회복될 가능성

    앞으로 달러 가치가 회복하더라도 달러 투자를 할 만큼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트럼프 정부, 국익 우선의 보호주의를 추진

    -보호주의 추진목적, 대규모 무역적자 축소

    -지나친 달러 강세, 무역적자 재확대 요인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과 정면으로 충돌

    -올해도 환율보고서를 적절하게 활용할 듯

    올해는 화폐개혁 논의도 거세질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양면성을 갖고 있어 각국 대응 서로 달라

    -투기 광풍, 금융불안 우려한 신흥국 규제

    -4차 산업혁명 기폭제 중시, 선진국 제도화

    -가상화폐 법정화(legal tender) 문제 검토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화폐개혁 논의 확산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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