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도봉산~양주까지 이어진다…연장사업 최종 승인

입력 2018-01-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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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을 양주까지 연장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전철 7호선을 경기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돼 하반기 착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양주시에 따르면 7호선을 서울 도봉산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11㎞ 연장하는 사업에 대한 비용 증가분에 대한 기획재정부 협의가 완료돼 국토부가 지난달 28일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앞서 도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당초 6천337억원에서 587억원 늘어난 6천924억원을 총사업비에 반영해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기재부 협의 과정에서 기본계획에 반영된 총사업비는 75억원 늘어난 6천412억원이다.
사업은 전 구간 지하로 추진되며 역사는 의정부경전철 탑석역 환승역과 양주시 고읍·옥정지구역(가칭) 2곳에 설치된다.
시는 공사 발주와 설계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경기도 등 관계기관 협약체결, 도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7호선 도봉산∼양주 옥정 연장사업은 2023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착공이 늦어짐에 따라 개통 시기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도봉산∼장암역∼의정부 민락지구를 거쳐 양주까지 연결된다.
전체 15.311㎞ 중 도봉산∼장암역 1.101㎞는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나머지 14.210㎞는 신설된다.
7호선은 향후 포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7호선 연장사업은 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의 숙원사업으로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으나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다 2016년 3월 단선으로 건설하는 방안으로 3차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비용편익분석(B/C,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이 0.95로 나와 정책적 배려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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