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시선집중'...다스 관련 '폭탄 발언'

입력 2018-01-05 11:19   수정 2018-01-05 11:23

정두언 "MB, 자신이 다스 만들었다고 말해"
정두언 "여러 자리에서 들어…이 전 대통령이 다스 창업주인 셈"



정두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관계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다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밝혔기 때문.

‘정두언’과 ‘다스’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때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4일 "과거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이 `뭐 하나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권유해 다스를 만들었다고 이 전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또 "당시 `왕회장`(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양해 아래 이뤄진 일이고, 그래서 현대건설이 (다스) 공장도 지어줬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스를 몰래 만든 게 아니라 `왕회장` 등의 양해 아래 했다는 게 이 전 대통령의 설명이었다"고 덧붙였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과거 이런 취지의 말을 했고, 나도 여러 자리에 동석해 들었다"고 소개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창업주인 셈"이라고 전제, "이 전 대통령이 만약 다스를 포기하면 다스가 친형(이상은) 등의 소유가 되고, 다스를 자기 것이라고 하면 문제가 복잡해지는 상황"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갈등의 갈림길에 섰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 측은 정두언 이원의 발언을 전면 부인하며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형과 처남이 소유하는 회사"라며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두언 전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다스는 MB 것이냐”는 질문에도 전날과 같은 동일한 입장을 내놨다

정두언 전 의원은 “MB와 정 회장이 친하다. (이 전 대통령이) 전에 뭐라고 했냐면, 정 회장이 현대자동차 회장 시절 ‘당신도 뭐 좀 하나 해서 챙겨라. 남 좋은 일 시킬 거 뭐 있냐’라고 권유를 해 다스를 차린 거라고 했다”며 “심지어 현대건설에서 정 회장의 지시로 공장까지 지어줬다더라. ‘왕회장’(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묵인 하에 하게 된 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어 “(이 전 대통령이)왜 그렇게 설명했을까? ‘내가 이걸 꼼수로 몰래 한 게 아니라 다 인정받고 공개리에 한 거다’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얘기가 지금 자승자박(自繩自縛)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두언 이미지 =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서민  기자

 croon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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