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울리는 이명, 방치하면 난청까지 이어질 수 있어

입력 2018-01-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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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였던 난청의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난청 이전에 찾아오는 전조질환인 이명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난청은 외이, 고막, 중이 등 전음기관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뇌신경 중 하나인 청신경의 이상, 혹은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연 평균 36만명에 달하는 유병인구가 발생하는 질환인 난청은, 과거에는 노화에 따른 청신경 저하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돌발성 난청 비율이 높아지고, 그 발병 연령대 역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는 이어폰 사용 등에 따른 외부 음향충격이 보다 직접적으로 귀에 자주 가해져, 이상이 초래되기 때문.

이명·난청 등 뇌신경질환 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이러한 난청 질환 이전에 이명증상이 발현되고, 이를 방치하면서 난청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명은 청신경에 병리적 이상이 발생, 외부로부터 어떠한 청각적인 자극이 없음에도 귀에 소음이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이명 증상은 크게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나뉘며, 전자의 경우 체내 혈류소리나 근육 경련 등 체내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귀에 전달돼 들리는 것을 말하며, 후자의 경우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고 자신에게 만 들리는 허음(虛音)인 것.

이렇듯 이명은 청신경의 손상에서 시작되는데, 이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난청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현기증, 전신권태, 두통, 불면증, 우울증, 불안장애 등 역시 유발될 수 있다.

이명·난청치료 단아안한의원은 "이명 증상은 보통 귀에 `삐` 혹은 `윙`하는 소리가 의미 없이 들리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유관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이명 증상이 간간히 나타난다고 해서 치료 없이 방치한다면 만성질환화 되고, 난청 등 질환까지도 발전할 수 있고, 특히 이명·난청은 단순한 질환이 아닌 뇌신경 중 하나인 청신경의 이상 질환인 만큼 반드시 내원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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