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6년만 찾아온 라니냐 현상…농산물과 에너지주 크게 오르나?

입력 2018-01-08 09:23  

    지난해 여름은 경주의 기온이 섭씨 38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폭염으로 고생했는데요. 올 겨울에는 혹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콜럼비아대 소속 국제기후연구소, 즉 IRI에 따르면 라니냐 현상이 6년 만에 다시 찾아오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슈퍼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이 반복되면서 경제와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여름은 전 세계가 폭염으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당시 경주 온도가 38도까지 올라간 적이 있지 않습니까?

    -작년 초여름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뭄

    -가뭄에 이어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50도까지 올라

    -작년 7월 12일 경주 온도 38도

    -슈퍼 엘리뇨 현상, 해가 갈수록 더 심해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올 겨울에는 혹한으로 전 세계가 꽁꽁 얼어붙고 있지 않습니까?

    -‘따뜻한 겨울’ 기상청 예보, 완전 빗나가

    -세계가 혹한으로 추운 겨울철 맞고 있어

    -미국 북동부, 영하 20도와 폭설로 고통

    -캐나다 퀘벡, 영하 50도까지 떨어져

    -IRI, 2012년 이후 6년 만 라니냐 찾아와

    이제는 다들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슈퍼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차제에 정리해 주시지요.

    -2000년 이후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 반복

    -엘리뇨 현상, 적도 주변 0.5도 이상 상승

    -라니냐 현상, 적도 주변 -0.5도 이상 하락

    -슈퍼 엘리뇨, 적도 주변 0.7도 이상 상승

    -슈퍼 라니냐, 적도 주변 -0.7도 이상 하락

    라니냐 현상은 건조한 날씨를 동반한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초대형 산불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캘리포니아 강수량, 평소 33분의 1 수준

    -대형 산불, 라니냐에 따른 가뭄이 주요인

    -16년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초대형 산물

    -지난해도 캘리포니아 산불 10차례 발생

    -16년 이후 캐나다 대형 산불 연례 행사

    라니냐 현상이 무서운 것은 세계 주요 곡창지대 별로 다른 영향을 주는 점이 아닙니까? 벌써부터 그런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3대 곡창지대, 미 중서부와 중남미, 호주

    -미국 중서부과 중남미 지대, 극심한 가뭄

    -호주와 동남아, 사이클론으로 폭우 동반

    -우크라이나 지대, 온난화로 병충해 극심

    -12년 라이냐 현상 때와는 전혀 다른 양상

    라니냐 현상으로 세계가 비상이 걸리고 있는데요. 가장 큰 영향이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지 않습니까?

    -곡물시장, 시기적으로 매년 1월은 중요

    -남반구 곡창지대, 작황 결정하는 영양기

    -미국 등 북반구 곡창지대, 밀의 파종기

    -라니냐 현상 이후 대두와 밀 가격 급등

    -극심한 한파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세

    그래서 인가요? 요즘 들어 애그 플레이션이란 자주 들리는데요. 차제에 관련된 용어들을 한번 정리하고 가지요.

    -agflation=agriculture+inflation

    -vegeflation=vegetable+inflation

    -fishflation=fish+inflation

    -fireflation=fire+inflation

    -quakeflation=earthquake+inflation

    라니냐 현상으로 애그 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난다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정책변수는 통제변수와 행태변수

    -날씨 관련 변수는 행태변수 전형

    -리스크 이론, 종전에는 테일 리스크

    -최근 ‘팻 테일 리스크’로 자주 발생

    -작년 4분기 실적 중요, 완충효과 기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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