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조종사', 플로리다텍 항공운항학과 1월 입학설명회 진행

입력 2018-01-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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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항공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조종사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향후 10년 간 최소 35만 명 이상의 신규 조종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항공정보 포털 시스템에 의하면 최근 3년 동안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기 수는 25% 가량 증가했지만 조종사 수는 16% 증가에 그쳤다. 이는 신규 LCC항공사의 시장 진출, 항공사의 항공기 추가 도입, 기장 및 부기장들의 외국 항공사로의 이직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렇게 국내외의 항공기 조종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역시 증가하고 있다. 수 많은 교육기관 중 어떤 곳을 선택해야 전문성을 갖춘 항공 조종사로 거듭날 수 있을까.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능력있는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해 온 믿을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이 가운데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인적자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플로리다텍(Florida Institute of Technology)`이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플로리다텍 항공운항학과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NASA의 로켓 발사기지인 케네디 우주센터 인근, 플로리다주 멜번에 위치한 플로리다텍은 미국대학 중 가장 많은 항공조종사, 우주비행사, 항공공학 박사를 배출해 낸 대학 중 하나로 우수한 커리큘럼, 훌륭한 교수진과 함께 글로벌 항공우주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플로리다텍 항공운항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국내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전했다. 서류와 면접만으로 진행되는 본 전형은 미국대학 지원 시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TOEFL이나 SAT 성적 제출이 불필요하다. 이는 단순 시험성적으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잠재능력과 인성, 항공 조종사로서의 자질 등에 비중을 두고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이다.

서류와 면접을 통과한 합격생들은 플로리다텍으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고 미국 본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아카데믹 영어 및 관련 교육과정을 플로리다텍 한국사무소에서 학습하게 된다. 성공적으로 국내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플로리다텍 본교로 돌아가 학업을 이수하게 된다.

플로리다텍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하면 ▲ 플로리다텍 4년제 항공학사학위 ▲ FAA계기/사업용조종사 자격증명 ▲ 제트한정 취득(커리큘럼으로 학점 인정) ▲ 원어민 수준의 영어구사능력 ▲ 미국/한국의 항공사 취업연계 등 전문성을 갖춘 조종사로서 독보적인 스펙을 갖추게 된다. 또한 졸업 후에는 3년간 미국내 합법적 취업(OPT 자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플로리다텍 한국사무소의 추천을 받을 경우 장학생으로 선발돼 $30,000~$45,000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플로리다텍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플로리다텍 항공운항학과는 성적과 비행시간 등을 충족한 학생들에게 미국 지역항공사인 `익스프레스젯(ExpressJet)`에 입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으며, 입사 후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DELTA)`의 면접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여러 대형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사 취업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리다텍 한국사무소의 추천을 받은 학생의 경우, 국내의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의 1차 서류심사에 합격처리돼 2차 면접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텍 항공운항학과 설명회는 오는 1월 13일(토) 오후 4시(장소, 플로리다텍 한국사무소), 1월 21일(일) 오후 4시(장소, 코엑스 402호)에서 진행되며, 설명회 참석은 플로리다텍 한국사무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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