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중 추돌사고 '또' 견인차가 문제였다?

입력 2018-01-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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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준비` 견인차에 놀라 급제동…차량 18대 빙판길 연쇄 추돌
18중 추돌사고로 사망자는 없었다...견인차 보고 브레이크 밟다가 그만



18중 추돌사고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갑작스런 폭설로 빙판길을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가 길가에 서 있던 견인차를 보고 놀라 급제동한 바람에 퇴근길 1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

18중 추돌사고는 이 때문에 지난 9일 사고 직후,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42분께 전남 화순군 이양면 광주 방향 국도에서 승객 10명을 태우고 운행하던 시외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줄인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로 버스를 뒤따르던 자동차 16대가 산발적인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버스 승객 3명과 18중 다중추돌 사고 피해를 본 승용차 운전자 등 모두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추돌 사고현장 도로 표면에는 눈이 얼어붙으면서 살얼음이 끼었다. 아반떼 운전자는 도로변에 정차한 견인차 경광등에 놀라 급하게 제동장치를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8중 추돌사고 뿐 아니라 전날 밤 오후 9시 25분께에는 광주 광산구 비아동 장성방향 도로에서 6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 날 오전 4시 42분께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승주나들목 부근에서는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단독사고를 내면서 1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18중 추돌사고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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