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멀쩡한데 속은 이상?!' 교통사고 후유증, 방치하면 만성질환 된다

입력 2018-01-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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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한 기온 저하와 강설로 인해 도로의 빙결 등으로 인해 노면상태가 좋지 않게 되면서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늘어난 가운데, 교통사고 후 찾아올 수 있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강설과 강추위가 어우러지면서 전국 각지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달았던 것이 사실. 많은 눈이 내린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이틀간 15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경찰청에 접수됐다. 이는 대전충청권 역시 비슷한 상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경찰 신고 접수기준 약 22만 건인 반면, 통합DB 기준 약 115만건으로 약 5.3배 가량이 더 많다. 이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접촉사고 등의 사고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같은 기간 사상자구 약 185만 명 중 경상 이하 단순 부상신고자 수가 약 174만명, 94%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러한 교통사고 후 별다른 외상이 없음에도 사고 수일 내지 수개월 후에 몸 여기저기에서 통증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은 MRI나 엑스레이 등 검사상에 이상소견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보통 △ 목·허리·어깨·무릎 통증 등 근골격계 이상, △ 어지럼증·이명·두통·현기증 등 신경계 이상, △ 호흡기장애·소화불량·경련 등 장기 손상, △ 우울증·기억력감퇴·불면증·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심리적 내상 등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교통사고 후유증은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재차 치료로 바로 잡는 데 더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 만큼, 교통사고 후 상술한 증상이 보인다면 즉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단아안한의원 측은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근본 원인으로 어혈(瘀血)을 지목하고 있다. 죽은 피의 덩어리인 어혈은 교통사고 등 물리적 충격 이후 발생하는데, 이러한 어혈이 체내 곳곳을 떠돌며 올바른 기혈순환을 방해하면서 각종 증상을 유발한다"라면서, "교통사고 후유증은 이러한 어혈을 바로 잡는 것에서 그 근본치료가 시작되는 만큼,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을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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