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방자치단체의 개발소식과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짚어보는 지역포커스 시간입니다.
부동산부의 서태왕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이번 올림픽은 남북 공동입장, 또 남북단일팀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전 세계 곳곳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서 스포츠와 농업기술 교류 등 남북 교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어딜까요? 먼저 인터뷰를 보시지요.
<인터뷰> 김규선 연천군수
“취임 이후에 가장 중점적으로 한 사업 중에 하나가 남북관계에 경색 국면을 해소하고 통일에 전초를 쌓는 것을 저희 연천군이 선도하자. 가장 중요한 게 북한 쪽에 슬로건도 통일한국 심장 미라클 연천이라고 하는 기적을 만드는 연천군을 우리가 만들어 보자. 가장 중요한 게 북한 쪽의 스포츠 유소년 스포츠를 통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기 위해서 2014년 11월에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4개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저희 연천군에서 개최했습니다.”
<앵커>
아 오늘은 연천군을 소개해주시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앞서 보신대로 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접경지역이다보니 통일에 대한 남다른 식견으로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요. 먼저 지난 2014년 지차체 최초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여 남북교류에 선도 역할을 했고요, 북한에 제안했던 공동영농사업이 있습니다. 북한에 직접 우리의 농업 기술과 농기계 장비를 갖고 들어가서 공동영농사업을 통해 소득을 내서 이익을 같이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고요.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유치와 통일평생교육 특구지정을 통한 통일평생 교육을 통해서 국민 누구나가 연천을 새로운 기회와 희망의 땅, 통일의 중심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한다는 게 연천군의 계획입니다.
<앵커>
네 연천군의 이런 노력이 그야말로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연천군은 동서평화고속화도로, 연천 BIX(은통산업단지) 등 다양한 개발 이슈들도 있던데 연천군의 2018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소개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연천군은 올해에도 다양한 주요사업 추진계획이 있습니다. 일단 크게 4가지 주요사업이 있습니다. 연천BIX(은통산업단지) 조성 사업, 강화군-연천군-고성군을 잇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 계획이 있고요,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 국도 3호선 과 37호선 개통 사업 등입니다.
<앵커>
이중에서도 연천BIX(은통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눈에 띄는데. 어떤 사업인가요?
<기자>
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산업단지 유치겠지요. 연천군의 은통산업단지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접경지역으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중첩된 규제와 산업인프라 부족으로 지역발전이 정체된 연천군에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연천읍 통현리 일원에 사업비 1,188억원을 투입해 약 60만㎡, 통상 얘기하는 평으로 따지면 18만 평 규모,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축구장 크기의 약 80배 이상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이와 관련해서 김규선 연천군수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지요.
<인터뷰> 김규선 연천군수
“이 산업단지가 갖고 있는 의미가 저희 연천군으로서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60만㎡ 만들어지면 60개 정도의 공장이 들어오면 고용되는 인원은 약 4천만 명 정도 그래서 경제적 유발효과가 약 9300억 원 정도. 그래서 연천으로서는 새로운 발전에 기초가 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은통산업단지 사업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앵커>
네 정말 은통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그동안 변방이었던 연천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북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몫을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사업 진행속도는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일단 작년 1월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고시 되었고요, 산업단지계획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 협의가 작년 9월 최종 승인돼서 지난 달, 그러니까 작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상태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성 공사에 들어가게 되는데 오는 2021년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3년 후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겠지요. 여기에 은통산업단지는 서울에서 약 60킬로미터에 위치할 예정인데, 올해 개통예정인 국도 37호선 도로와 연계하면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아져 더욱 산단 활성화가 커질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김규선 군수는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설 명절 전에 아마 협약서를 체결하게 될 것 같고 또 하나는 미국 기업과 우리나라 기업이 공동투자하는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도 2월 중에 체결될 것 같아서 새로운 기업 유치에도 많은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앵커>
남북 교류 사업과 개발 이슈까지 들어봤는데, 연천군을 저는 연천군하면 수려한 자연이 먼저 떠올라요. 무엇보다 휴전선 바로 아래 최전방지역으로 대한민국 대표적인 청정지역이 아닌가 한다. 지역 특성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연천군하면 때 묻지 않은 자연, 저는 특히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한다든지 이런 자연에서 즐기는 관광이 떠오르는데 한탄강 임진강 유역의 독특한 지질구조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서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질공원 탐방, 현장체험 등 다양한 관광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앵커>
연천군은 구석기 유적지로도 유명하잖아요. 저도 예전에 국사 공부를 할 때 항상 구석기 유적지 하면 연천군의 구석기 유적지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도 국사를 공부하면서 구석기 유적지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특히 우리가 국사 공부해야지 하면 앞부분만 열심히 보다가 뒷부분까지 공부를 못하고. 그래서 더 구석기 유적지하면 연천군이 항상 손 꼽혔던 기억이 있는데. 실제 연천군민들과 김규선 군수는 구석기 유적지가 세계 고고학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면서 연천군에 유적이 있다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또 선사유적에서부터 근대문화 유적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했는데요. 예를 들면,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시대 3개 국가의 성이 다 있어서 이런 성들에 대한 복원 사업을 통해서 관광자원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하고요. 또 왕건을 비롯한 고려 4왕을 모신 숭의전을 새롭게 복원하고 있고, 6.25전쟁도 가장 중요한 격전지였던 곳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많은 전쟁유적도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네 그중에서도 특히 구석기 유적지를 좀 더 널리 알리고자 축제도 마련 됐다고요?
<기자>
네 바로 내일입니다. 내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구석기 겨울여행 이라는 축제가 시작되는데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구석기 전곡리안과 함께 바비큐를 구워먹는 체험, 구석기 시대의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고 써볼 수 있는 체험, 초대형 눈조각 전시, 눈썰매장, 얼음연못, 얼음썰매장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광 문화 사업과 축제이야기까지 김규선 연천군수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보시지요.
<인터뷰> 김규선 연천군수
“저희는 선사문화부터 근대문화까지 많은 문화유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군사지역이고 접경지역이라고 해서 굉장히 우리 국민들에게 잊혔던 지역입니다. 국가공원 인증받은 이후에 차탄천 애움길 걷기라든지 주상절리길 걷기라든지 재인폭포공원사업, 고랑포구 사업이라든지.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는) 역사를 우리 조상들에 대한 것을 배우고 즐기고 이럴 수 있는 축제이기 때문에 아마 청소년부터 어른 아이까지 왔다 가시면 교육적인 면으로나 우리들의 자부심도 듬뿍 가져갈 수 있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그런 축제이기 때문에 우리 구석기 축제나 겨울여행 축제는 다른 곳에 어떤 겨울축제나 어떤 축제와는 아주 차별화된 축제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축제 소개까지 들어봤는데, 김규선 군수가 새해인사를 전해오셨다고요.
<기자>
네, 저희 한국경제TV 시청자에게 새해 인사도 빼놓지 않고 했는데요. 직접 보시는 게 낫겠죠? 김규선 연천 군수입니다.
<인터뷰> 김규선 연천군수
“2018년 시청자여러분 우리 연천군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이 다 이뤄지는 그런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앵커>
네 새해인사까지 들어봤습니다.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 정말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올해도 성공적인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연천군의 다양한 개발 이슈, 그리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 소식까지 부동산부 서태왕 기자와 함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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