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박기웅, 일본 순사-남파 간첩 이은 이중적 재벌로 새로운 도전

입력 2018-01-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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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박기웅이 살인 스캔들에 연루된 재벌 역으로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배우 박기웅이 일본 순사와 남파 간첩에 이은 이중적 재벌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박기웅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이중적인 모습을 지닌 재벌 2세 강인호 역을 소화한다.

국내 굴지의 재벌가 상속자로 눈에 띄는 외모와 비상한 머리, 이상적인 가정을 꾸린 완벽한 인물이지만 좋은 사람의 이미지 뒤에 또 다른 나를 숨긴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박기웅은 강인호 역을 통해 겉으로는 반듯하지만 내면에서는 일탈을 꿈꾸는 극과 극의 모습을 표현하며 극에 더할 나위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박기웅은 작품 속에서 차별화된 캐릭터에 도전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어왔다.

드라마 ‘각시탈’에서는 각시탈 이강토를 뒤쫓는 제국 경찰 기무라 슌지 역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고,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평범한 삶을 소망하는 남파 간첩 리해랑 역으로 싱크로율 100%의 배역 몰입도를 드러냈다. 드라마 ‘몬스터’ 속 도건우 역을 통해서는 그룹의 첩실소생 출신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왕자의 난에서 승리하면서 비정한 괴물로 변신하는 모습을 치밀하게 표현해내 임팩트를 안긴 바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 ‘리턴’에서 재계 20위권을 벗어나지 않는 그룹의 상속자 강인호 역으로 모태 금수저를 표현하는 동시에, 희대의 살인 스캔들에 연루돼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 연기를 소화하게 된 박기웅은 선과 악이 동시에 공존하는 이중적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박기웅의 팔색조 변신은 11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친구 오태석(신성록)과 극한의 신경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유발하는 한편, “처음부터 다시 묻습니다, 염미정 죽였습니까?”라는 변호사 최자혜(고현정)의 질문과 함께 소름 돋는 미소를 선보이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것.

타고난 여유 속 내면의 날카로움을 간직한 강인호 역을 위해 촬영 전 5kg 감량을 감행하기도 한 박기웅은 “전작 ‘몬스터’의 도건우와 차별화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나의 캐릭터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아슬아슬한 경계를 잘 표현해내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몰입을 선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며 강인호(박기웅)을 비롯한 4명의 상류층 친구들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르고,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다. 오는 1월 17일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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