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3%대 성장 전망…수출·소비 호조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1-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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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올려잡았습니다.

    2년 연속 3%대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것인데 그만큼 경기 회복세가 견실하다는 판단입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9%에서 3.0%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국내 민간연구소들이 2%대 후반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IMF, OECD 등의 전망과 같은 대열에 합류한 것입니다.

    지난해 3% 이상의 성장세가 확실시 되고 있어 올해도 전망대로 된다면 우리나라는 7년 만에 2년 연속 3%대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올해 수출과 민간소비가 작년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 반면 설비투자는 크게 둔화되고 건설투자는 역성장이 예상됐습니다.

    <싱크> 전승철 한국은행 부총재보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 등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정부의 가계소득 지원과 일자리 확충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소비의 증가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반영한 것입니다.”

    경기 흐름상으로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만큼 올해는 '상고하저'의 경기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성장세 지원과 물가상승 유도를 위해 통화정책은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앞으로 통화정책은 올해 연간 통화정책방향에서 이미 밝혔듯 성장세 지속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도 유의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두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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